[투석실 이야기] 독감(인플루엔자)이 유행한다! 투석환자 타미플루 용량은?

요새 젊은 환자분들 사이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.
고열이 나고 힘들어하는 젊은 분들이 많이 내원해주시는데
독감 검사를 하면 10명 중 7~8명은 독감으로 진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.
독감 확진이 된 분들에게 여쭤보면 모두 예방접종은 하지 않았습니다.

독감(인플루엔자) 의 경우 치료약이 있는데
바로 타미플루 입니다.
타미플루는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투석 환자분에게는
용량을 감량해서 써야 합니다.

타미플루는 75mg 짜리가 있고 30mg 짜리가 있습니다.
일반 사람의 경우 75mg 를 하루 두번, 5일간 투여합니다.
투석하시는 분은 첫 용량으로 75mg 를 투여하고
2일뒤, 4일뒤 투석이 끝난 후 30mg 를 복용 하면 됩니다.

예를 들어 월수금 투석을 받으시는 환자분이 있습니다.

월요일 투석을 하러 내원하였는데, 그 날따라 고열이 납니다.
코로나 검사를 먼저 하였으나 음성이 나왔습니다.
이어 독감(인플루엔자) 검사를 시행하였는데, 인플루엔자 A 에 양성입니다.
독감에 걸린 것입니다.

그러면 월요일 투석 후 타미플루 75mg 를 복용하고
수요일 투석 후 타미플루 30mg 를 복용하고
금요일 투석 후 타미플루 30mg 를 복용하면 됩니다.

Oseltamivir in Seasonal, Avian H5N1 and Pandemic 2009 A/H1N1 Influenz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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