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복통”은 참 어려워

다양한 외래 환자분들 중에 배가 아파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. 쉬우면서도 어려운 질환이 복통입니다. 너무너무 많은 질환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. 단순 위염부터 암까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어렵습니다. ‘명의’와 ‘돌팔의’ 사이를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넘나들게 됩니다. ‘복통의 진단학’ 이라는 책을 끼고 살아가는 이유입니다. 70대 여성분이 내원하였습니다. 왼쪽 아랫배에 복통이 있다고 합니다. 오른쪽 배에는 충수도 있고 맹장도 있고 간도 있고 쓸개도 … 더 읽기

복통의 종류

산통 (colic) = 급통증 복통 중에서 가장 흔히 경험갑자기 생기는 참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경련성 통증속이 빈 관 모양,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장기에서 발생 가능 (소장, 대장, 담도, 췌관, 요관, 자궁, 나팔관 등) 통증 발생시 교감신경이 같이 자극을 받으므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맥박이 약해지며, 구토, 체온저하, 식은땀을 흘리는 등 매우 괴로워 보인다.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며, 몸을 구부리고 … 더 읽기

[투석실 이야기] 운동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 병원에 오신 분

70대 후반의 남자분이십니다. 당뇨도 심장질환에 고령이지만 본인의 건강을 착실히 관리하셔서 안정적으로 투석치료를 이어가시는 분입니다. 항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혈당과 혈압도 꾸준히 체크하셔서 투석하러 오실 때 알려주십니다. 그러다보니 혈압과 혈당의 변동을 빠르게 알 수 있어서 그때그때 약물조절을 하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.  금요일 평소와 같이 투석을 잘 하고 귀가하셨는데, 다음날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복통이 생겨 토요일에 병원으로 오셨습니다. … 더 읽기

심한 복통으로 내원한 젊은 여성분 알고보니 요로결석

20대 여성분이 배를 움켜잡고 내원하였습니다.전날 새벽에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하였고 통증이 심해 응급실에도 다녀왔다고 합니다.응급실에서는 그냥 장염 같다고 하였고 응급 처치 후 증상이 좋아져 퇴원하였습니다.그러나 다시 집에 돌아온 후 통증이 다시 악화되었고 집근처 다른 병원에서 장염약을 다시 지었으나그 약을 먹은 후 구토를 한 차례 하여 이 곳으로 내원했다고 합니다. 통증이 심해서 그런지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.일반적인 장염이라하기에도 통증이 … 더 읽기